‘끝없는 승부욕’ 스테판 커리, “매년 우승하고 싶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 매년 우승을 하고 싶다.”
파이널 3회 우승 경력과 NBA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정규리그 MVP 수상 등 선수로서 이룰 것은 다 이뤘지만, 커리는 여전히 우승에 목말라 하고 있다. 매년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30, 190cm)는 최근 자신의 후원사인 언더아머의 주최 하에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올해 아시아 투어의 첫 행선지로 필리핀을 방문한 그는 필리핀 현지 팬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커리는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 매년 우승을 달성해 큰 업적을 세우고 싶다”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러한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시즌 동안 많은 시간을 몸 만들기에 투자하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 NBA 파이널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한 골든 스테이트는 이번 여름 리그 최고 센터 드마커스 커즌스까지 손에 넣으며 차기 시즌 최상의 전력으로 쓰리핏(Three-peat)에 도전한다. 커리 역시 쓰리핏 도전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큰 모양이다.
커리는 “한 팀이 3시즌 연속 우승하는 일은 NBA 역사를 통틀어도 좀처럼 보기 힘든 진기록이다”라며 “우리에게 이러한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나는 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지금 나의 기량은 최고 정점에 올라와 있다. 앞으로도 가능한 한 지금의 기량을 유지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나 스스로를 더 다독이며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끔 해야한다”라고 말하면서 겸손한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한편, 커리는 필리핀, 중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시즌 담금질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