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 맞아?’ 호날두가 화풀이로 찬 공, 케디라 얼굴 강타
왜그랬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골 1도움 맹활약이 빛났던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도중 호날두가 찬 공이 사미 케디라의 얼굴을 강타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고, 케디라는 결국 교체아웃 됐다.
유벤투스는 11일 새벽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18-19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유벤투스는 리그 2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23분, 호날두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케디라가 마무리하며 사수올로의 골망을 갈랐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이후 유벤투스는 사수올로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후반 7분, 호날두가 절묘하게 수비라인을 침투한 후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했고, 골망을 갈랐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16분에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호날두의 손에 공이 맞으며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여기까지는 문제없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화가 난 듯 공을 걷어찼고, 공은 애꿎은 케디라의 얼굴을 강타했다.
케디라는 얼굴을 감싸 쥐며 쓰러졌고, 호날두는 멋쩍은 듯 웃으며 케디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었다. 결국 케디라는 후반 20분, 벤탄쿠르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호날두는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맛을 봤고, 후반 41분에는 교체투입된 엠레 찬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 1골 기점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16분에 나온 호날두의 행동은 이날 맹활약의 ‘옥의 티’ 였다.